그냥 백스핀 말고 헬리콥터로 백스핀 해봤어?

레드불이 자랑하는 유니크한 재능의 플레이어
Paul Guschlbauer © Kelvin Trautman / Red Bull Content Pool
By 이명찬

Paul Guschlbauer는 패러글라이딩 크로스 컨트리 선수이며 클라이밍, 슬랙클라이닝, 스키 등 크로스 컨트리에 각별한 재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과거는 지금과 전혀 달랐습니다. 오스트리아 남동부 알프스 산맥에 있는 도시, 그라츠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공학도였습니다.

그 시절 패러글라이딩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훈련을 받기 시작하며 새로운 재능에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요.

머지않아 Paul Guschlbauer는 패러글라이딩 경합전에서 최초로 우승을 경험하며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Red Bull Dolomite Man에서 우승, 2011년 열린 Red Bull X-Alps에선 동메달을 수상하며 Paul Guschlbauer라는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Paul Guschlbauer © Mirja Geh / Red Bull Content Pool

2012년에는 'Altitude Experience'라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6주 동안 파키스탄 카리마바드 고속도로를 따라 걸으며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이후 중국에 위치한 해발 7546m의 무즈타그 아타에 오르는 등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의 성향 탓인지 2014년에는 1800km라는 믿기 힘든 대장정에 나서는 등 그가 자처한 고난은 끝나지 않겠지만 언제나 그는 아무렇지 않게 대답합니다.

"나의 가장 큰 힘은 경쟁 속에 있는 목표를 향한 완전한 집중력이다. 그리고 그것이 나의 최대 잠재력을 이끌어내게 성취하게 만든다."

Aaron Chuck © Brian Nevins/Red Bull Content Pool

이처럼 레드불에는 상당히 독특한 선수들이 많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은 절벽에서 뛰어내리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하고, 별다른 안전장치 없이 오토바이나 자전거로 계곡을 내달리는 당찬 선수들이 있는데요. 지금 소개하는 인물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레드불 소속의 헬리콥터 조종사 Aaron Chuck, 그는 12살 때부터 마법의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날기 원했고, 미 공군 소속의 파일럿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살이라는 젊은 나이부터 헬기를 조종하기 시작했는데요.

Aaron Chuck는 단순히 헬기를 조종하지 않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FAA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는 파일럿으로 세계에서 3명만 허락받은 헬리콥터로 곡예비행(aerobatics)을 구사하는 최정상급 헬리콥터 조종사입니다. 곡예비행은 에어쇼에서 전투기만 한다고 생각하셨다고요?

Aaron Chuck가 선보이는 백플립을 비롯한 다양한 곡예비행을 보신 후에는 이 모든 것이 편견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Dimitris Kyrsanidis © Alex Grymanis / Red Bull Content Pool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 안을 경기장 삼아 화려한 퍼포먼스와 트릭들을 선보인 레드불 아트 오브 모션의 우승자 Dimitris Kyrsanidis.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장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우승을 거둔 것은 불과 19살의 어린 소년이었습니다.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프리러닝에 입문했지만 7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며 자신의 나라인 그리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Dimitris Kyrsanidis © Samo Vidic/Red Bull Content Pool

중력을 거부하며 시선을 사로잡은 그의 화려한 트릭들은 지붕, 좀, 테라스, 수영장 등 장소를 불문하며 펼쳐졌습니다. 그 결과, 2연속 챔피언인 파벨 펫쿤스(Pavel Petkuns)는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뒤 감격에 찬 우승 소감을 내뱉는 소년다운 감성에는 그저 넋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뭐라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제 기분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가 없어요. 1위를 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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