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목숨을 잃고서도 이 곳을 찾는걸까?

지구의 눈 딘스블루홀의 치명적인 매력
딘스블루홀 © Daan Verhoeven
By 전종석

혹시 딘스 블루홀(Dean’s Blue Hole)을 알고 계신가요?
바하마제도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지구에서 가장 깊은 수중동굴로 알려진 딘스블루홀(Dean’s Blue Hole)

마치 꿈처럼 황홀할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지만 지름만 무려 100m, 여기에 깊이가 202m에 달하는 이 거대한 싱크홀에 도전하다가 목숨을 잃은 수많은 프리다이버들로 인해 악명이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이런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프리다이버들에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름다움과 위험을 동시에 간직한 매력적인 바하마제도 롱아일랜드 딘스 블루홀의 좀 더 특별한 점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깊이가 더해질수록 그 색이 짙어지는 통에 멀리서 보면 '지구의 눈'이라고 불릴 정도로 특이한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빙하기에 석회암 지층이 있던 자리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층이 녹아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특히 10m에서 220m 사이에서 급격하게 깊어지는 통해 굴뚝 같기도 하고, 꼭대기가 없는 동굴처럼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딘스블루홀 © Daan Verhoeven

수많은 바닷속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던 수중 필름메이커 Daan Verhoeven 역시 "지금까지 세계 어느 곳에서 이런 광경을 본 적이 없었다"라고 답할 정도로 딘스 블루홀은 여타 싱크홀들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영상과 함께 게시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투명한 바닷물 사이로 마치 모래가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다 해류로 인해 발상하게 되는 이 모래폭포는 블로홀의 가장자리에서 발생하기 시작해 싱크홀의 지름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딘스블루홀 © Daan Verhoeven

딘스블루홀 안으로 모래폭포가 쏟아지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수중 필름메이커 Daan Verhoeven이 놓칠 리가 없습니다.

이 영상에는 프리다이버인 Anna von Boetticher와 Georgina Miller가 모래폭포가 쏟아지는 아래로 유유히 헤엄을 치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딘스블루홀 © Daan Verhoeven

하지만 Daan Verhoeven은 모래에서 탈출할 출구나 통로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블루홀은 시간이 지날수록 모래로 가득 찰 것이고 그것은 마치 계속해서 이어지는 모래시계가 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내놓았는데요.


아름답지만 1000명이 넘는 프리다이버들을 집어삼킨 무시무시한 딘스 블루홀의 신비로움을 만나고 싶다면 Daan Verhoeven이 촬영한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운 영상을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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