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공포증? 그게 뭐에요? 먹는 건가요?

공포심 제로의 남자 "알렉 그릭켓", 초고층빌딩을 전력질주로 정복한다.
알렉 그릭켓 © KEO FILMS/Red Bull Content Pool
By 임진오

혹시 URBEX라는 단어의 의미를 아시나요? (urban explorer - 도시탐험대)


URBEX는 urban explorer (도시탐험대)를 의미하는 신조어로 도시에서 유명한 버려진 건물, 학교, 철도 등 구조물들을 찾아 탐험하고 기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기 단순한 탐험이 아닌 아슬아슬한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바로 러시아 모스크바 출신의 25살 청년 알렉 그릭켓(Oleg Cricket)이 그 주인공인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150m 높이의 빌딩 가장자리를 최고 속력으로 내달린다는 상상조차 하지 않지만 알렉 그릭켓은 그 대부분이라는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야말로 공포심 제로의 이 남자는 되려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고소공포증이 궁금하다고 말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알렉 그릭켓은 최근 모스크바뿐만이 아닌 두바이, 홍콩, 예카테린부르크의 초고층 빌딩에 오르기도 합니다. 심지어 손을 사용하지 않고 대형 크레인 사다리를 따라 뛰어 올라가기도 하며, 어떤 때는 한 손만으로 빌딩에 매달려 있는 모습까지 보고 있으면 이게 정말 리얼일까 싶은 의구심마저 들 때가 있는데요.

알렉 그릭켓 © KEO FILMS/Red Bull Content Pool

특히 영상 속에서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다가 반대편 건물로 점프를 뛰고, 높은 철골 구조물 위에서 텀블링을 도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되려 시청하는 사람이 그의 안부를 걱정하게 될 정도인데요.


보고만 있어도 아찔해지는 영상들 속에서도 당사자인 알렉 그릭켓은 긴장은 커녕 웃음을 내보이고 있으니 이거 참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일반 사람들은 목숨이 두 개라도 이런 스포츠 클라이밍을 도전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다만 Urban Explorer (도시탐험대)에게 우리가 알지 못 했던 새로운 시야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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