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좀노랗니 좀 놀아본 Hong10과 Wing의 인터뷰!

    그들에게 BC One Allstars란?
By 블럭

#너좀노랗니 혹은 #너좀놀았니 해시태그를 보시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저는 노란 색의 레드불 썸머에디션 캔이 생각나기도 하지만, 좀 놀아봤을 것 같은 BC One 올스타들도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을 전세계에 알린 두 사람, 레드불과 인연이 있는 두 사람 Hong10과 Wing 두 사람을 만나봤습니다. 최근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BC One All Stars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머리를 비우시거나 쉬실 때, 어떤 걸 하시는지 궁금해요.

Wing: 놀죠 아무래도. (웃음) 아무래도 춤을 추면 스트레스 해소가 될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춤을 직업으로 삼다 보니 오히려 춤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하구요. 일하시는 것처럼 비슷한 느낌으로 부담감이 있다 보니 심적으로 힘들고. 그래서 오히려 쉴 때는 다른 활동을 해요. 얼마 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멤버들끼리 전국을 돌기도 했고요. 그런 것 외에도 다같이 게임을 한다거나 간단한 것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크루 분들하고도 자주 노시는군요.

Wing: 저희는 크루 멤버들하고만 놀아요. (웃음)

Hong10 님은 올해 프랑스 다녀오신 소감이 있으시다면.

Hong10: 소감이요? (고민) 완전 재밌었고요. (웃음) 완전 잘 놀았죠. 잘 놀고 왔는데, 새로운 것도 많이 보고 “Juste Debout” 같은 행사는 처음 보는 행사였는데 규모도 아주 크고, 좋은 영감 받고 잘 놀다 왔어요.

프랑스에서는 사실 일정이나 이런게 빠듯하신 편이셨나요?

Hong10: 그 정도 일정이면 보통인 것 같아요. 더 힘든 스케줄일 때도 있고, 더 쉬운 스케줄일 때도 있고 매번 다른데 그 정도면 괜찮았던 것 같아요. 다들 많이 잘 챙겨주셔서. 즐거웠어요.

가셨을 때 “Juste Debout” 관련 일정 외에도 로컬 분들과 사이퍼도 하셨다고 들었어요.

Hong10: 보통 저희가 심사를 보러 가거나 워크샵을 하러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그런 일정이 아닌 파리 가서 ‘우리 오늘 몇 시부터 어디에서 사이퍼 한다. 오고 싶으면 와라’ 이런 식으로 SNS에도 올리고 라이브 스트림으로 방송도 하고 그랬어요. 두, 세 군데 도시 돌면서 했어요. 저희는 오히려 마음이 더 편했어요. 좀 더 어린 비보이들에게 말은 안하더라도 다가갈 수 있는 거고. 그 친구들도 우리가 워크샵이라고 해서 특별히 뭔가를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같이 춤추며 배워갈 수 있는 건 배워가는 게 더 레드불의 이미지와 잘 맞다 생각해요. 너무 열심히 춰서 힘들었어요. ‘열심히 하자!’고 기합도 넣고 그랬거든요.

Bomb Jam 2014 한국대표선발전 © Orosung

 두 분 모두 비씨 원 올스타이신데, 비씨 원 올스타의 활동이나 정체에 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올스타로서의 경험이나 장점, 올스타 내에서 공유하는 문화는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Wing: 세계적으로 각 나라에 사이퍼들이 열려서 사이퍼에 올스타 자격으로 많이 갔죠. 심사를 하고 또 워크샵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저는 레드불 올스타 일을 하기 전후의 차이점이 있다면 경험을 통해 ‘내가 이런 나라까지 가보네’ 하는 국가까지 가봤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더 숨겨져 있던 댄서들을 만나보고, 문화를 경험하고 그러면서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봤어요. 댄서들이 사실은 가는 나라가 거기서 거기거든요. 아시아에서는 중국, 유럽에서는 주로 프랑스 이런 식인데 아무래도 각 나라에서 활동이 있다 보니 다양한 나라를 경험할 수 있죠. 레드불 선수들끼리 캠프를 가질 때가 있어요. 캠프를 통해 할 수 없었던 경험을 하기도 하죠. 몸의 발달이나 체력적인 것, 몸에 좋은 것 등 많은 지식을 알려주기도 해요. 몸을 쓰는 사람들이잖아요. 많이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많이 받죠.

Hong10: 올스타로서 외국을 가는 게 좀 더 믿음이 간다고 해야 하나요.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서 가는 경우가 더 많이 있거든요. 개인적으로 가는 거는 가끔 불안한 경우가 있는데, 레드불로 가면 좀 더 안정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올스타가 중심이 되어서 만들어가는 문화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 좋아요. 같은 팀을 하면서 윙과 저는 같은 한국 사람이고 친하며 다른 나라에도 친한 사람들이 있지만, 원래 전혀 안 친했던 사람이 있어요. 적이고, 절대 말을 섞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는데 얘랑 같은 팀을 하게 되면서 어느덧 친해져요. 그러면서 그 사람을 이해하게 되고,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어요. 비보이들이 모두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정반대의 사람도 있고 그렇거든요. ‘얘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얘는 나름대로 문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이런 노력을 하는구나’를 알게 되고. 그러면서 마음이 더 넓어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걸 받아들이는 준비가 되는 거죠.

Wing: 손오공이 베지터와 같은 팀을 하는 것처럼. 분명히 그 베지터가 착해지지는 않았는데 우리 편일 때. (웃음)

Hong10 © Nika Kramer/Red Bull Content Pool

 두 분 혹시 가셨던 곳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있으신가요?

Hong10: 저는 특이하다기보다 기억에 남는 곳이 있어요. 인도와 이집트인데요, 이상하게 여길 자주 갔어요. 갈 때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거든요. 그쪽 댄서들에게. 신이 된 줄 알았어요. (웃음) 마음속으로도 제 2의 고향 같다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푸근하다 여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고. ‘내가 왜 얘네랑 웃고 있지?’ 하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Wing: 저도 두 나라를 가봤는데, 친구들 눈빛이 엄청 열정적이고 순수해서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났어요. 예전 한국에서 우리가 있었던 모습과 닮았고. 반대 입장에서 저희가 그런 댄서들 봤을 때 해야 할 것 같은 표현을 해주니까 고맙죠. 고맙고 스스로가 소중하다는 걸 한 번 더 느끼게 되는 경험 있죠. 내가 열심히 하니까 이 친구들이 이렇게 봐주는구나 싶고. 레드불 일하면서 미들 이스트 쪽도 가보게 되었고. 7대 불가사의 있잖아요. 그런 곳에 사진이나 영상을 찍으러 가거든요. 행사만 하는 게 아니라 그 나라를 상징하는 한 곳을 가서 배경으로 담거든요. 가면 신기하게 보는거죠. 언제 내가 이런 곳에 또 와볼까 싶고. 경험이 저절로 되는 거죠. 즐겁고 행복한 경험만 있는 건 아니에요. (웃음) 사막에서 낙타 타는 것도 시키고 그래요. 그 나라 시장에서 음식도 먹어보고. 배탈 나는 경우도 있죠. (웃음) 문화의 차이가 있는 거니까요.

두 분 간단하게 올해 활동 계획을 얘기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Hong10: 7월에는 네델란드에서 열리는 행사에 올스타가 다같이 출동하기로 했어요. 가면 저희만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가 거기서 모든 걸 진행해요. 기획도, 연습도 다. (윙: 청소부터 시작해요) 재미난 공간이고요. 갔다 와서 저는 일본의 비보이와 일본 로드 트립을 한 달 하고. BBIC라는 대회가 있어서 그 대회를 열고. 그 뒤에는 또 일정이 있고… 비씨 원 올스타로서 참여하는 활동이 많을 것 같아요.

Wing: 저 같은 경우는 특히 바빠요. BBIC 대회를 부천시가 주최하고 진조 크루가 모두 주관하거든요. 올해 초부터 행사 준비에 들어갔고요. 모든 걸 맡아 진행하고 있고. 제 스케줄을 하면서 대회 준비에도 집중을 하고 있고요. 저도 앞서 이야기 나왔던 행사들에 함께 참여하고요. 아직까지는 대외적인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대회도 열어보고, 도전해보고 싶은 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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