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ing2 분

아일랜드 역대 최고 18미터 파도타기!

열대성 폭풍이 아일랜드 역사상 가장 큰 18미터 파도를 보내주었습니다!
Joe Ellison 씀 에 게재됨
"평생 이런 파도를 기다려왔어요."
아일랜드 서퍼 코너 맥과이어(Conor Maguire)가 일생일대의 파도를 타고난 후에 한 말입니다. 26년이라는 자신에게 단 한 번 나타나 기회를 준 파도를 탄 그는 마치 꿈을 이룬듯 했습니다.
열대 허리케인 엡실론(Epsilon)의 여파로 아일랜드 해안에서 18.29m(60피트)의 파도가 발생했을 때 코너는 탈 단 하나의 파도를 찾기 위해 물랑모어(Mullaghmore)로 이동했습니다. 그리고 10월 28일 마침내 그는 찾아냈습니다!
파도는 계속 거대해졌고, 마치 영원히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Conor Maguire

특별한 파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폭풍이 다가오기 몇 주 전 대서양에서 거대하고 무서운 검은 얼룩이 보였습니다. 데이터가 예측한 대로 올까 의문이 들 정도였죠. 하지만 폭풍이 시작되기 전날 밤 아일랜드 해안의 기상 부표가 기록적인 수치를 드러냈고, 기회가 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파도 소리에 집이 흔들리는 것 같았어요.

"멀리서 파도를 볼 수 있는 물랑모어(Mullaghmore)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당시 멀리서 보이는 만에서 어렴풋이 솟아오르는 파도를 괴물 같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파도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데, 당일 아침 새벽 5시에 들은 파도 소리는 집이 울릴 정도였습니다. 소리만으로 엄청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물랑모어(Mullaghmore)는 오랫동안 거품 파도의 성지였습니다.
물랑모어(Mullaghmore)는 오랫동안 거품 파도의 성지였습니다.

너무 긴장해서 쓰러질 것 같았어요.

"정말로 신나는 일이었지만 믿기 어려울 정도로 떨렸어요. 서핑 당일 아침 어둠 속에서 팀이 모였는데, 그때까지도 무서웠죠. 하지만 바다로 들어가자 놀라울 정도로 침착해졌습니다. 아마 이번 파도를 상상하는 데 수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아일랜드에 이런 파도는 없었다!

"15년 동안 이곳에서 서핑을 해온 딜런 스토트(Dylan Stott)와 배리 모터스헤드(Barry Mottershead) 조차 이런 파도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폭풍 시즌에 9미터 정도 되는 파도가 오지만 그 누구도 파도를 타려고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물랑모어의 파도가 18미터인 것은 모두에게 처음이었고, 저에게 조언을 해 줄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타기도 전에 인생 파도라는 것을 알았어요.

"팀이 대기하고 있는 곳에 도달하기까지 몇 분 동안 볼 수 있었던 파도는 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로 빨랐습니다. 탈 파도를 기다렸고, 그 어떤 말이나 신호도 필요 없이 바다에 떠 있던 팀원들과 저는 이번 파도구나 했습니다."
허리케인 엡실론이 만들어낸 거대한 파도
허리케인 엡실론이 만들어낸 거대한 파도

파도를 타기 위해 이렇게 빨랐던 적은 없어요.

"큰 파도를 서핑할 때 파도 속도를 인간의 패들 힘으로는 맞추기가 어렵기 때문에 제트 스키의 동력을 이용합니다. 제트 스키 운전자가 파도의 속도와 일치시켜 견인해 주면, 서퍼는 잡고 있던 로프를 이용해 조금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로프를 '채찍'이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번 일생일대의 파도를 타면서 평생 이렇게 빠르게 서핑 보드를 타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로프를 놓자마자 파도를 미끄러져 내려가고 있었고, 파도는 점점 더 커져 시속 161kph의 속력으로 정말 영원히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어요.

"한없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보드를 기울였을 때 파도가 매우 부드러웠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까지 봤던 모든 파도 중 가장 완벽했습니다. 커다란 에메랄드빛의 매끄러운 그릇 위에 서있는 듯했어요. 너무나 완벽한 파도에 정말 행복했지만 끝까지 집중하기 위해 진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코너 맥과이어가 18미터 파도를 지배하다!
코너 맥과이어가 18미터 파도를 지배하다!

이미지 트레이닝은 이번 파도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파도를 타기 전날 밤 너무 긴장해서 오히려 자연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차트에서 예측 수치를 본 이후 일주일 내내 요가 매트 위에서 큰 파도를 타는 상상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해요. 몸의 움직임, 파도의 움직임과 떠오르는 마음의 생각을 일치시키는거죠."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다.

"겉으로 보이는 파도와 달리 파도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릅니다. 한 단번의 실수로 넘어지면 얕은 암초에 부딪히거나 립에서 깨지는 힘센 파도에 크게 다칠 수도 있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은 몇 해전 대퇴골이 부러졌고, 최근에서야 처음으로 다시 서핑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파도는 물의 양이 엄청났고, 두꺼운 립이 깨지는 걸 보는 순간 약간의 실수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습니다."

공허함이 그날의 기억을 더 초현실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 세계적인 보건 문제로 사람들이 세계 여행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일랜드를 강타한 큰 파도는 서핑 커뮤니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꿈 꿔왔던 파도를 탄 사람으로 지금 상황이 굉장히 공허하고, 초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친구들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거예요.

"이번 성공은 진정한 팀의 노력 덕분입니다. 윈드서핑 잡지를 운영하고, 많은 이벤트의 안전 코디네이터로 일하는 동료 핀 뮬런(Finn Mullen)의 도움을 받아 안전 규정에 관해 화상 회의를 몇 차례 가졌고, 서핑 구조 팀과 구급 대원 피터 콘로이(Peter Conroy)가 모은 4대의 안전 제트 스키와 구급차 한 대, 그리고 절벽 위의 오랜 두 친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를 위해 모인 이 모든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