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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유저라면 꼭 사야 하는 인디 게임 8개
가성비 최고의 갓겜들
아이패드를 처음 사면 인터넷 강의, 메모, 드로잉 등 생산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흔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느 새부터인가 아이패드는 유튜브 머신. 게임기가 되기 시작합니다. 저만 그런가요?
아이패드를 비싼 게임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아이패드 유저라면 꼭 사야 하는 인디 게임을 모아봤습니다. 완전히 F2P(Free to Play) 모델을 지향하는 게임은 제외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게임들입니다! (일부 스크린샷은 PC버전을 사용했습니다.)
1. 포가튼 앤
아니 이게 게임이야 영화야?
© ThroughLine Games , Square Enix
ThroughLine이 개발하고, 스퀘어 에닉스가 배급한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셀 애니메이션 같은 아트 스타일과 코펜하겐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OST가 큰 특징입니다.
실제 세계에서 잊힌 존재들이 모여 사는 장소를 배경으로 한 ‘포가튼 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무척 독특한 세계관이 큰 매력이고, 유려한 애니메이션이 시선을 끕니다. 풀 버전 게임의 가격은 8900원입니다.
2. FTL: Faster Than Light
갓겜의 냄새 솔솔
© Subset Games
Subset Games가 만든 FTL은 실시간 전략 로그 라이크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유저는 우주선의 승무원을 조작해 중요한 정보를 아군 함대에 전달해야 합니다. 하지만 엄청난 숫자의 반군 함대는 유저를 쫓고 있습니다.
FTL은 섹터 8개로 구성돼 있습니다. 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되지만, 배가 파괴되거나 모든 승무원이 숨지면 게임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가격은 1만 2000원입니다.
FTL 스팀 버전은 한글 패치가 됐지만, iOS 버전은 영어로 해야 합니다.
3. 도넛 카운티
개성넘치는 게임
© Ben Esposito, Annapurna Interactive
도넛 카운티는 지상에 있는 물건을 구멍 안으로 빠트려야 하는 퍼즐 게임입니다. 게임에서 유저는 구멍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구멍을 움직여 물건을 삼키면 구멍은 점점 커집니다. 공을 굴려서 세상의 모든 물건을 붙이는 반다이 남코의 ‘괴혼’ 시리즈와 비슷합니다.
경쾌한 분위기, 간편한 조작으로 iOS 유저들의 큰 사랑을 받는 게임입니다. 가격은 5900원입니다.
4. 다키스트 던전
"어머 이건 사야해"
© Red Hook Studios, Sickhead Games
다키스트 던전에서 유저는 선조에게 물려받은 저택 아래의 던전을 탐험해야 하는 임무를 받습니다. 가장 어두운 던전을 탐험하기 위해서는 영웅들을 고용해야 합니다. 그들과 함께 던전을 탐험하며 끊임없이 절망과 마주해야 합니다.
턴제 전투 게임인 다키스트 던전이 어려운 이유는 영웅들의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힘들게 키운 영웅을 영영 떠나보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200만 장 이상 판매된 인디 게임계의 히트작입니다. 가격은 5900원입니다.
5. 쓰론브레이커: 더 위쳐 테일즈
궨트다 궨트
© CD PROJEKT
쓰론브레이커는 CD 프로젝트 레드에서 개발한 RPG 게임입니다. 더 위쳐의 외전이자 궨트의 싱글플레이 버전입니다.
게임은 위쳐나 궨트를 즐기는 유저라면 익숙한 궨트 룰로 진행됩니다. 기존 위쳐 시리즈처럼 스토리에 큰 중점을 뒀습니다. 마치 위쳐처럼 유저의 선택은 결과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가격은 1만 2000원입니다. 게임의 퀄리티에 비하면 무척 저렴한 가격입니다.
6. 카탄 클래식 HD
어디서나 카탄을 즐기세요!
© USM
가장 유명한 보드게임 가운데 하나인 카탄의 아이패드 버전입니다. 온갖 보드 게임상을 휩쓸었고, 엄청난 판매량을 이끌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아이패드로 카탄을 즐겨보세요. 가격은 5900원입니다.
F2P 버전으로 카탄 유니버스도 존재합니다. 멀티 플레이도 지원합니다.
7. 슬레이 더 스파이어 (Slay The Spire)
이얍!
© Mega Crit Games
로그라이크(Rogue-like) 장르의 게임에 전략 카드 배틀을 섞어 놓은 게임입니다. 그래서 별명이 ‘다키스트 던전’ + ‘하스스톤’이라서 ‘다키스톤’입니다.
몬스터를 물리치면 ‘카드’와 ‘유물’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유물’은 보유하고 있으면 강력한 지속효과를 가질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획득할 수 있는 카드와 유물은 무작위입니다. 이런 무작위적 요소 때문에 플레이어는 매판 다른 느낌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1만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파고들 요소가 끝이 없습니다. 저는 스팀, 스위치, iOS 버전을 전부 샀습니다. 그만큼 갓겜입니다.
8. 데드셀
온 몸으로 나 어렵소! 라고 말하는 그래픽
© Motion Twin
데드셀은 메트로배니아(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하위 장르) 계열의 로그라이크 게임입니다. 1년간 앞서 해보기를 거쳐서 2018년 정식 출시됏습니다. iOS 버전은 2019년에 나왔습니다.
유저는 각 레벨을 탐험하며 다양한 무기, 보물 등 아이템을 얻어서 적들과 싸워야 합니다. 가격은 1만 1000원입니다. 무선 컨트롤러로 플레이하면 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