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ring

질주의 본능을 깨워줄 영화 5편

당신을 모터스포츠에 입문시킬 영화 다섯 작품을 소개합니다.
Sports Editor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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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1 스티리아 그랑프리

2021 F1 스티리아 그랑프리

© Red Bull Content Pool

자동차 레이싱 대회는 깊은 역사를 자랑하며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입니다. 올해도 FIA에서 주최하는 2021 포뮬러1 월드 챔피언십 대회가 3월 바레인 사키르에서 개막하며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열기를 더하고 있죠. 레드불도 이번 F1 그랑프리에서 벌써 4번의 우승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중입니다.
오늘은 세계적인 스포츠, 하지만 우리에게 어쩌면 생소한 스포츠인 자동차 레이싱에 친근함을 더하기 위해 자동차 경주 영화 및 다큐멘터리 5편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영화에 대한 스포는 없으니 안심하고 읽으셔도 됩니다!
포드v페라리 공식 포스터

포드v페라리 공식 포스터

© 월트 디즈니 코리아(배급사) 제공

포드 v 페라리

크리스찬 베일과 맷 데이먼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포드v페라리. 배우들의 열연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레이싱과 실화 기반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152분의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없다는 호평을 받았었죠.
포드v페라리 스틸컷

포드v페라리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배급사) 제공

불같은 성격의 레이서 출신 엔지니어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와 미국인 최초 르망24 우승자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레이싱을 그만둔 캐롤 셸비(맷 데이먼). 이 둘은 르망24에서 페라리를 이기고자 하는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의 사명으로 르망 24 우승을 위한 협업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보여지는 두 사람의 우정과 레이싱에 대한 열정 그리고 포드의 횡포까지, 모두 실화에 기반한 스토리라는 점에서 더욱 놀랍고 감동적이었는데요. 레이싱의 짜릿함과 실화의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포드v페라리 스틸컷

포드v페라리 스틸컷

© 월트 디즈니 코리아(배급사) 제공

'포드v페라리'는 출연진의 네임 밸류와 영화의 완성도에 비해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레이싱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봐야하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레이싱카의 사운드와 현장의 극적임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영화관템'으로 꼽을 수도 있겠는데요. 재개봉 열풍이 불고 있는 요즘, 포드v페라리가 극장에서 다시 상영된다면 무조건 관람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브 공식 포스터

드라이브 공식 포스터

© 풍경소리(배급사) 제공

드라이브

시작부터 이 영화를 좋아하게 될 거라는 느낌이 강력하게 오는 영화가 있죠. 이 영화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긴박한 추격 상황에서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경찰을 따돌리는 라이언 고슬링의 카체이싱 액션, 그리고 이어서 등장하는 OST 'Nightcall'까지. 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라이언 고슬링과 캐리 멀리건 주연의 ‘드라이브’입니다.
드라이브 스틸컷

드라이브 스틸컷

© 풍경소리(배급사) 제공

영화 '드라이브'는 오직 자동차만 아는 엔지니어이자 스턴트 배우, 그리고 밤에는 범죄자들의 도주를 돕는 운전 기사 역할을 하는 드라이버(라이언 고슬링)가 우연히 만난 아이린(캐리 멀리건)과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일어나는 상황을 그린 영화입니다. 액션 영화로 분류됨에도 이 영화의 카체이싱은 시끄럽거나 현란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렇다고 시시할 거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라이언 고슬링의 차가운 눈빛과 진지한 드라이빙으로 인해 오히려 더 집중하고 빠져드는 매력이 있기 때문이죠.
드라이브 스틸컷

드라이브 스틸컷

© 풍경소리(배급사) 제공

'드라이브'에 관한 재밌는 사실 하나. 이 영화의 감독인 니콜라스 윈딩 레픈은 운전 면허 시험에서 8번이나 낙방해 면허도 없는 ‘차알못’이라는 것인데요. 운전 못하는 감독이 만든 카체이싱 영화가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라는 점, 그리고 라라랜드 이전의 라이언 고슬링의 수작이라고 불리는 점, 이 영화를 볼 이유로 충분하지 않나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공식 포스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공식 포스터

© 유니버셜 픽쳐스(배급사) 제공

분노의 질주 시리즈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카체이싱 영화의 끝판왕, 설명이 필요없는 '분노의 질주' 시리즈입니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 유니버셜 픽쳐스(배급사) 제공

2001년 '분노의 질주'를 시작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올해 벌써 시리즈의 10번째 작품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가 개봉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화려해지는 액션과 스릴 넘치는 자동차 추격씬을 통해 카체이싱 영화의 역사를 쓰고 있는데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스틸컷

© 유니버셜 픽쳐스(배급사) 제공

특히 국내에서는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더 익스트림, 홉스&쇼'가 3연타로 히트를 치며 신나고 화려한 카체이싱 액션 영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명성을 이어받아 지난 5월 개봉한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2021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꿰찼는데요. 스릴 넘치는 자동차 액션씬과 신나는 음악, 그리고 더욱 끈끈해진 캐릭터들간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습니다. 아직 성황리에 상영 중이니 눈호강과 귀호강을 위해 영화관 방문 어떨까요?
베이비 드라이버 공식 포스터

베이비 드라이버 공식 포스터

© 소니 픽처스 코리아(배급사) 제공

베이비 드라이버

2017년 개봉한 베이비 드라이버는 신나는 사운드트랙과 경쾌한 카체이싱이 어우러지는 범죄 액션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자동차 추격 오페라"라는 호평을 받을 정도로 음악과 레이싱의 조화가 아름다운 영화인데요.
베이비 드라이버 스틸컷

베이비 드라이버 스틸컷

© 소니 픽처스 코리아(배급사) 제공

어릴 적 사고로 청각 장애를 갖게 되어 항상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다니는 베이비(안셀 엔고트). 그는 범죄 조직에 속해있는 도주 전문 드라이버입니다. 조직의 보스(케빈 스페이시)에게 진 빚을 모두 갚고 범죄 생활을 청산하려 했지만 운전 실력이 출중한 그를 놓치기 싫은 보스의 계략으로 인해 다시 조직에 발을 들이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스틸컷

베이비 드라이버 스틸컷

© 소니 픽처스 코리아(배급사) 제공

시놉시스를 보면 단순 범죄 영화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신나는 음악에 빠르고 긴박한 자동차 추격씬을 보고 있으면 굉장히 스타일리시한 영화라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카체이싱 장면들에서 등장하는 경쾌한 사운드트랙이 큰 인기를 끌었죠. 자동차와 액션, 그리고 OST가 잘 어우러진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추천합니다.
F1: 본능의 질주

F1: 본능의 질주

© 넷플릭스 제공

F1: 본능의 질주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작품은 다큐멘터리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F1: 본능의 질주'는 올해 F1 개막에 맞춰 시즌3가 릴리즈되었는데요. 소개에 앞서, 입문자들에게 F1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는 글 한 편 읽고 오시면 이 다큐멘터리를 더욱 재밌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F1: 본능의 질주

F1: 본능의 질주

© 넷플릭스 제공

'F1: 본능의 질주'는 TV에서는 볼 수 없는 F1 대회의 안팎에 대한 이야기를 집중 조명하여 전세계 레이싱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작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좋은 영상미, 생생한 현장감, 드라이버들의 뒷이야기까지 가감없이 보여줘 입소문을 탔죠.
2021 F1 스티리아 그랑프리

2021 F1 스티리아 그랑프리

© Red Bull Content Pool

팀과 선수의 갈등, 감독의 고뇌, 선수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함께 알게 모르게 일어나는 알력다툼을 솔직하게 담아낸 역동적인 드라마이자 다큐멘터리라는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F1 팬이나 전문가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작품이자, 평소에 레이싱에 생소함을 느꼈던 입문자들에게도 F1의 매력을 알려주는 작품인데요. 이렇게 인기가 좋으니, 다음 시즌은 따놓은 당상이겠죠?
레드불 레이싱

레드불 레이싱

© Red Bull Content Pool

이렇게 오늘은 자동차 레이싱의 재미를 알려주는 영화와 다큐멘터리 다섯 작품을 알아봤습니다.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만큼,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들로 골라봤으니 모터스포츠에 '입덕'하고 싶은 분들은 위 작품들로 가볍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