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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전 프로게이머, 승부 조작 시인 후 자살 시도
전 프로게이머가 감독 위협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였던 천민기(피미르) 선수가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글을 남기고 투신해 한국e스포츠협회가 진상규명에 나섰습니다. 전 프로게이머가 감독 위협으로 승부 조작에 가담했던 사실을 폭로한 뒤, 투신자살을 시도한 사태에 관해 e-Sports계는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거짓말로부터 시작된 승부조작
천민기 선수의 소속팀 감독인 노대철 감독의 거짓말로 시작된 승부 조작은 그가 불법 베팅으로 돈을 벌려고 했고, 이를 위해 고의적으로 컨트롤을 하지 않는 등 일부러 경기에서 패하라며 선수를 압박했던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이 모든 상황은 천민기 선수가 자살 시도를 하기 전, 한 SNS 채널에 폭로하면서 알려 지게 되었습니다.
승부 조작의 구체적인 내용
천민기 선수가 올린 게시글에는 '2013 롤챔스 스프링 시즌' 당시 노대철 감독이 "롤챔스를 주관하는 온게임넷이 대기업에 패배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는 거짓정보를 전달하며, 승부조작을 사주했으며, KT 불리츠와 CJ 프로스트에게 모두 고의로 선취점을 내준 후 패배를 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비극적인 결말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노 감독이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줬고 승부 조작까지 해야 했던 상황은 연습에 매진할 수 있는 마음을 먹지 못하게 했고 프로게이머 생활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며 "이제 와서 이 사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너무 힘들어서 떠난다"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이후 천민기 선수는 투신 자살을 시도했으며 부산 백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