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딱 15일 있으면 손바닥이 이렇게 변해요.
© Sam Greenfield/Volvo Ocean Race
Sailing

볼보 오션 레이스, 세상에서 가장 극한 레이스인 이유!?

익스트림 오브 익스트림 스포츠를 소개합니다!
Sports Editor 씀
3 min readPublished on
여섯 대륙과 네 대양을 건너 무려 83,340km를 항해해야 하는 볼보 오션 레이스(Volvo Ocean Race)! 한마디로 바다 위 '장시간 항해 레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서 출발해 현재 7번째 항해지 브라질에 도착한 상태인데요! 총 7팀과 65피트 보트, 93명의 항해사가 레이스를 펼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극한 레이스'라는 명성에 걸맞게 엄청난 규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6번째 항해, 그 최고의 순간" 하이라이트 영상 보기!

2 분

Volvo Ocean Race: Leg 6 highlights

See the most memorable moments from Leg 6 of the Volvo Ocean Race 2018.

이번 2017-18시즌의 볼보 오션 레이스(Volvo Ocean Race)는 1973년 시작된 이래 레이스 역사상 가장 길고 험난한 코스로 많은 사람이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항해지는 그 어느 때보다 긴 12,500km의 남대양을 질주한다고 하는데요!
모든 준비 완료!

모든 준비 완료!

© Pedro Martinez/Volvo Ocean Race

하지만, 실제 레이스는 장거리 레이스, 그 이상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시간 펼치는 레이스이면서, 가장 '힘든' 레이스입니다.
항해사들은 최소 한 달씩은 꼬박 배에서 생활하는 것은 기본이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날씨와 기온,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닷물과 키의 두 배가 넘는 파도에 불어오는 태풍까지 이 모든 것이 실제상황입니다. 여기에 바다 위를 떠돌다 보면 언제든 마주칠 수 있는 날카로운 암초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부유물들이 수시로 위협을 가하기도 합니다.
파도샤워 중!

파도샤워 중!

© Yann Riou/Volvo Ocean Race

항해 시에는 냉동건조 식품으로 끼니를 때우고, 비가 올 때만 샤워할 수 있으며, 불편한 벙커에서 크루들과 함께 부대끼며 잠을 자야 합니다. 이런 생활적인 부분 외에도 상처를 입거나 아플 때는 정말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죠.
바다에 딱 15일 있으면 손바닥이 이렇게 변해요.

바다에 딱 15일 있으면 손바닥이 이렇게 변해요.

© Sam Greenfield/Volvo Ocean Race

팀 브루넬(Team Brunel), 항해지 7
"선박 위는 정말이지, 최악이었어요. 춥고, 위태롭고....성난 파도가 끊임없이 얼굴이며 몸이며 강타했어요. 손과 얼굴은 아무리 꽁꽁 싸매도 노출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감각을 잃은 지 오래였고요. 하지만, 이런 힘든 과정이 있어도 우리에게 포기란 없었습니다. 우리는 가장 험난하다는 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니까요."
쾌속 질주 중인 브루넬 팀

쾌속 질주 중인 브루넬 팀

© Yann Riou/Volvo Ocean Race

바위 섬 가까이 지나가도 될까?

바위 섬 가까이 지나가도 될까?

© Jeremie Lecaudey/Volvo Ocean Race

동펑 레이스 팀(Dongfeng Race Team), 항해지 6
"며칠 동안은 바람과 파도가 잠잠해져 문을 활짝 열고 크루들과 누워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볼보Volvo 65피트보트에 탑승했던 전설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그 이야기가 마음속에서 항해에 대한 더 큰 열정과 희망으로 바뀌어있습니다. 오션 레이스를 알게 된 후 푹 빠져있는 항해사라 할지라도, 배 위에 누워서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서로가 가장 좋아하는 항해하는 일에 대한 이야기를 두런두런 하다 보면 이 문화에 더 중독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40도가 훌쩍 넘어 더울 땐, 아무것도 하지않고 둥둥 떠다니기!

40도가 훌쩍 넘어 더울 땐, 아무것도 하지않고 둥둥 떠다니기!

© Amory Ross/Volvo Ocean Race

뜨거운 태양 아래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바다 위를 그냥 둥둥 떠다니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거대한 파도가 올 때면 엄청난 속도로 질주하는 스릴 넘치는 순간도 있습니다. 때로는 귀여운 돌고래들이 배가 만들어내는 작은 파도에서 서핑하기도 하고, 알바트로스가 주변을 맴돌며 날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항상 마주하는 일출과 일몰은 매일 다른 감동으로 찾아오기도 하죠. 여기보다 좋은 지상낙원이 또 있을까요?
동료가 되어 함께 가는 돌고래!

동료가 되어 함께 가는 돌고래!

© Jeremie Lecaudey/Volvo Ocean Race

디 카파리 선장(Dee Caffari, Skipper), 항해지 7
"우리는 케이프 혼(Cape Horn)에서 불과 1.8 마일 떨어진 곳에서 50 노트의 바람을 타고 거대한 파도를 서핑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시야 덕분에 눈 덮인 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길을 안내해주는 아름다운 등대는 물론, 지금까지 중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크루 선원들과 함께 보았기 때문일까요,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일몰 더하기 추억

아름다운 일몰 더하기 추억

© James Blake/Volvo Ocean Race

왜 이 많은 사람들이 험난하고 위험한 볼보 오션 레이스(Volvo Ocean Race)에 도전하는지 알 것도 같습니다. 레이스를 마쳤을 때, 그 영광의 순간에 느낄 수 있는 벅차오르는 감정이란 어떤 것일까요...?